제목: 2024년 5월 김라브 투자 포트폴리오 에셋프로필 날짜: 2024. 6. 2. --- 2024년 5월 김라브 투자 포트폴리오 에셋프로필 여러 잡음이 많은 한 달이었던 것 같습니다. 투자나 제 생활과 관련이 없는 잡음에는 마음을 덜 쓰고자 하였습니다.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본업이 바빠 딱 두 건의 매매를 하였는데 상당한 결단이 필요했습니다. 신규 편입 : SEI.V 추가 매수 : - 일부 매도 : - 전량 매도 : 에스제이그룹, SBS ​ ​ 에스제이그룹 수익률 100%를 찍고 매도해서 성공한 투자 경험으로 자찬해보기도 했고... 얼마 안 되는 투자 경력에서 유일하게 주주총회도 두 번 다녀올 정도로 애증이 깊었습니다. 돌아보면 매도해야 할 여러 가지 신호가 있었습니다. 안 될 것 같은 브랜드에 기업의 전력을 기울일 때, 지금까지와 다른 방식으로 브랜드를 띄워보려 애썼을 때, 주주에 대한 존중이 점차 옅어지는 것 같을 때... 이런 신호에서 기업의 가치가 가격보다 더 가파르게 깎이고 있음을 감지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가장 센티가 좋았을 때인 3만원이라는 주가에 앵커링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캉골, 캉골키즈, 헬렌카민스키의 힘으로 버티면서 기회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했지만, 마침내 크게 나빠진 1분기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기존 브랜드가 꺾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이라도 안 되는 브랜드는 정리하고, 3대장 브랜드를 정비하며 자사주 매입을 진행한다면 큰 성과를 낼 수 있겠지만 그런 경영 판단을 하실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경기와 의류 턴 어라운드를 기대한다고 해도 자체 브랜드력과 글로벌 사업이 가능한 다른 기업을 찾아보는 것이 맞는 것 같아 에스제이그룹은 여기서 정리하였습니다. 내년 말 글로벌 전개가 본격화되고 실적으로 찍히면서도 시장의 의구심으로 주가가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면 다시 들여다볼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 SBS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S 가치의 부각, 외국인 투자 규제 완화, TY홀딩스 경영위기, 주주행동주의 등 다양한 촉매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와서 보기에는 기약없이 기다릴 수밖에 없는 종류의 이벤트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발현되지 못했습니다. 기한이 있어야 성공이든 실패든 결론을 내리고 다음 투자로 이행할 수 있는 듯 합니다. 또 기다린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성장하는 산업군과, 이익이 빠지지라도 않는 기업에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몰락하는 산업군에서는 유능한 사람들이 먼저 빠져나갑니다. 드라마든 예능이든 당췌 재미가 없어서 볼 수가 없습니다. 이제 고연봉 고연차 강성노조만 남아버린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기한이 없는 아이디어와 몰락하는 산업군이 합쳐지니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 제 투자 판단에 대한 뼈아픈 반성입니다. 계속해서 에스제이그룹과 SBS를 보유한 주주분들은 응원하고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 ​ SEI.V 신타나 에너지 Sintana Energy 사실 신타나 에너지에 투자를 시작한 것은 지난 2월 말 ~ 3월 초 입니다. 한국에서는 인지하는 투자자가 적은 기업이다보니,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신 분들께 혹시나 누가 될까 해서 공개를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주가가 이미 많이 올랐습니다. 흔히 말하는 '보유자의 영역'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서 벤처에 상장된 기업으로, 한국에서 거래하려면 장이 열려있을 때 증권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서 주문해야 할 정도로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나미비아에서 석유 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으로, 주가가 빠르게 상승한 이유는 권리의 일부를 보유하고 있는 곳에서 많은 양의 석유가 발견되었다는 발표가 있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여러 곳의 권리 일부를 보유하고 있어, 각 지역의 탐사 결과에 따라 주가가 오르내리는, 여러 파이프라인의 임상실험 결과를 기다리는 바이오 주 같은 느낌입니다.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방식의 투자여서 불안한 감이 없지 않습니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꼭 스스로 잘 알아보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 ​ 출처 불명의 날파리가 하나 둘 출현하는 걸 보면 정말 여름이 된 것 같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여 무더위를 잘 이겨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