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상승하는 날을 놓치면 안 된다. 그런데 하락하는 날을 피한다면? 날짜: 2023. 1. 15. --- 상승하는 날을 놓치면 안 된다. 그런데 하락하는 날을 피한다면? 흔히 시장에서 떠나서는 안 된다는 근거로 제시되는 것 중 하나가 다음과 같은 그래프입니다. 상승 폭이 가장 큰 날들을 단 10일만 놓치더라도 복리 수익의 절반 이상을 잃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그런데 이 그래프를 보다보니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과연 하락 폭이 가장 큰 날을 피하면 복리 수익은 어떻게 될까요? ​ S&P500 데이터를 활용해 1993년~2022년 30년을 기준으로 직접 계산해보았습니다. 자료 출처 : Yahoo Finance 1993년초의 S&P500 지수는 435.38 이었습니다. 2022년말의 S&P500 지수는 3,839.5 이었습니다. 약 782% 상승입니다. ​ Best 15 days 가장 상승폭이 큰 날은 위 도표와 같았습니다. 가장 좋은 5일을 놓치면 2,426 (-32%) 가장 좋은 10일을 놓치면 1,760 (-61%) 가장 좋은 15일을 놓치면 1,329 (-74%) 가장 좋은 날을 놓쳤을 때의 타격이 심대하다 ​ ​ 그런데 가장 좋은 날은 가장 나쁜 날과 붙어 있게 마련입니다. 가장 좋은 날을 놓친 사람은 가장 나쁜 날도 피할 수 있었던 것 아닐까요? Worst 15 days 가장 하락폭이 큰 날은 위 도표와 같았습니다. 가장 나쁜 5일을 피하면 6,381 (+75%) 가장 나쁜 10일을 피하면 9,231 (+158%) 가장 나쁜 15일을 피하면 12,660 (+259%) 가장 나쁜 날을 피했을 때의 효과 또한 드라마틱 했습니다. ​ ​ 가장 나쁜 날만 피하거나 가장 좋은 날만 피하는 것은 불가능한 법, 가장 좋은 날과 나쁜 날을 모두 피하면 어떨까요? 좋은 날과 나쁜 날을 5일씩 피하면 4,233 (+10.3%) 좋은 날과 나쁜 날을 10일씩 피하면 4,032 (+5.0%) 좋은 날과 나쁜 날을 15일씩 피하면 4,382 (+14.2%) 시장에 계속 붙어있었을 때보다 살짝 높지만 ​ ​ 그래서 결론은? 좋은 날을 놓치지 않기 위해 시장에 붙어있어야 한다는 건 그냥 레토릭 아닐까? 근데 어차피 좋은 날과 나쁜 날은 붙어 있으니 어느 하나만 피하는 건 불가능하고 열심히 피해봤자 별 차이 없으니 그냥 시장에 붙어있자... ​ ※재미삼아 알아봤습니다. 혹시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