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코텍 전환사채 관련 코멘트 날짜: 2022. 10. 20. --- 코텍 전환사채 관련 코멘트 ​ 2015년 낮은 수준의 부채비율에도 불구하고 시총 20% 수준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 적이 있는 것이 옥에 티라고 언급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네요. ​ ​ 자사주 8%는 교환사채로 처분하고, 새로 시총 15%에 해당하는 전환사채까지 발행했습니다. 생산에서 현금이 들어오기까지 시간이 걸리다보니 호황인데 현금이 부족한 사태가 벌어졌고 11월에 상환해야 하는 단기채무도 갚아버리고 운영자금 여유도 마련할겸 전환사채를 때려버린 것 같습니다. ​ ​ IB업계 관계자는 "올해 카지노 모니터와 각종 산업용 모니터의 글로벌 수주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투자 유치 자금은 코텍이 신설한 베트남 공장 내 시설 확충에 투입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몇 주 전 기사에서부터 살짝 냄새는 풍기고 있었는데, 그게 전환사채 방식, 시설 확충도 아닌 그냥 빚 갚고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것일 줄은 몰랐네요. ​ 회사 경영이나, 사업만 잘 되면 여러 기회가 많은 대주주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소액주주는 눈뜨고 코베인 느낌입니다. 부채 적게 건실하게 경영하는 것과 자본배치를 잘 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일인 것 같습니다. ​ ​ 한 번 장난친 대주주는 두 번도 칠 수 있는데 너무 나이브하게 본 걸까요? 옥에 티가 났으면 그냥 치우고 잊어버리는게 좋을까요? ​ 그래도 2015년에 하고 그 뒤에 꾸준히 배당하다가 다시 쿨타임이 차기까지 7년 정도 걸렸으니, 지금 투자하면 외려 몇 년은 안심일 것 같기도 하고요. ​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