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워런 버핏, 부의 기본 원칙> 이렇게 끔찍한 번역은 오랜만입니다 날짜: 2022. 5. 10. --- < <워런 버핏, 부의 기본 원칙> 버핏이 쓴 보석같은 글을 아주 제대로 아작을 내놨습니다. <투자에 대한 생각>도 오역이 심했고, 최근 읽다가 내려놓은 <찰리 멍거의 말들>도 번역이 이상했지만, 이 정도로 끔찍한 번역은 오랜만에 봅니다. 옛날 판본 이기적 유전자가 생각나네요. ​ In 1938 when the Dow-Jones Industrial Average was in the 100–120 range, Sanborn sold at $110 per share. In 1958 with the Average in the 550 area, Sanborn sold at $45 per share. Yet during that same period the value of the Sanborn investment portfolio increased from about $20 per share to $65 per share. This means, in effect, that the buyer of Sanborn stock in 1938 was 오역 : 1938년 다우지수가 100~120을 오갈 때, 샌본 지도 회사의 주식은 주당 11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1958년, 다우지수가 550 정도일 때는 주당 45달러에 거래됐지요. 같은 기간 동안 샌본 지도 회사가 운용한 투자 포트폴리오의 가치는 20달러에서 65달러로 급등했습니다. 이는 1938년에 샌본 지도 회사의 주식을 매입한 사람은 이 회사의 지도 제작 사업과 주식시장 가치가 하락하는 기간에 주당 90달러 ​ 번역 : 1938년 다우지수가 100~120을 오갈 때, 샌본의 주식은 주당 11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1958년, 다우지수가 550 정도일 때는 주당 45달러에 거래됐지요. 같은 기간 동안 샌본이 운용한 투자 포트폴리오의 가치는 주당 20달러에서 주당 65달러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사실상 1938년 샌본의 주식을 매입한 사람은 사업과 주식시장이 침체된 해에도 지도 사업에 대해 ​ 1938년에 비싸게 주식을 산 사람들이 뜬금없이 90달러나 이익을 보고, 마이너스 20달러가 20달러로 둔갑하고, 70% 가치를 뜻하는 70 cents on dollar가 그냥 70 cents가 되었습니다. ​ It is particularly recommended that this action be taken promptly since the company has about exhausted the tax carry-forward as computed by our auditors and henceforth our operating profits will be subject to 52% federal income taxes. 오역 : 이 같은 행위는 즉각적으로 시행되기 때문에 특별히 추천할 만합니다. 왜냐하면 뎀스터 밀은 우리의 회계사가 계산한 소득세 이월분을 거의 소진했고 그와 같은 이유로 영업이익은 연방소득세의 21%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 번역 :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는 것이 특히 권장됩니다. 감사인의 계산에 따르면 회사가 법인세 이월분을 거의 소진해, 향후 우리의 영업이익에 52%의 연방 소득세가 적용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 영업이익이 소득세의 21%라는 말은 대체 무슨 뜻으로 쓴 말일까요? ​ 숫자와 뜻을 완전히 왜곡하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문장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읽다가 도저히 안 되어서 원문을 찾아보니 아니나다를까 모두 오역이었습니다. 원문을 대조해가며 하나 하나 읽으면 셀 수도 없이 많은 오역이 있을 것 같습니다. ​ ​ 90년대에 나온 책이라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2016년에 나온 책을 2019년에 번역, 출간했는데 이런 퀄리티라니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옵니다. 내용이 너무 좋아서 본인만 읽고 싶어서 책을 누더기로 만들어버린 걸까요? 언젠가 꼭 다른 출판사에서 새로 번역해서 재출간해줬으면 합니다. 판권을 사들여서 이렇게 번역해서 출판하는건 문명에 대한 테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