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데일리 저널 주주총회 내용에서 인상깊었던 부분 & 단상 날짜: 2022. 4. 20. --- 데일리 저널 주주총회 내용에서 인상깊었던 부분 & 단상 에이버리님의 번역에서 일부 발췌하였습니다. 버크셔 주주총회 내용은 자주 접할 수 있었지만 찰리 멍거를 중심으로 한 데일리 저널 주주총회 내용은 새로운 느낌입니다. ​ Q: 중국은 아무리 봐도 투자할 수 없는 나라인데 투자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중국 정부가 걱정되지는 않는가? 멍거: 매우 간단한 이유로 중국에 투자했다. 1달러당 더 많은 힘(strength)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최근 투자한 중국기업들은 그들의 경쟁현황 대비 훨씬 강하며 가격이 싸게 형성되어 있다. 중국의 정부는 과거 어느때보다 전세계 자본가들을 걱정시키고 있다. 물론 우리는 그걸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는 중국과 미국이 더 잘 지내길 바란다. 여기 사람들이 중국이 우리와 다르다고 비판해서는 안된다. 중국은 우리와 같은 방식으로 나라를 운영할 수 없었다. 그들은 우리보다 나은 것도 가지고 있다. 서로를 존중하고 좋아해야 한다. 나는 양 측이 다르다고 분란을 조장하는 것이 미친 짓이라고 생각한다. 중국에 대한 긍정적인 뷰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중국은 우리(미국, 한국을 비롯한 이른바 서방)와 다른 것이 아니라 틀렸다고 봅니다. 찰리 멍거 정도 되는 분(어마어마한 자산 규모, 인맥과 발언력 등 정치적 영향력)이라면 권위주의 국가에 대한 투자도 훌륭한 투자 판단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같은 개인투자자가 굳이 감수할만한 리스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중국 기업은 물론이고 중국 시장에 대한 노출이 큰 기업도 가급적 피할 생각입니다. Q: 벤 그레이엄식 가치평가는 죽었나? 멍거: 그것은 절대 죽지 않는다. 당신이 지불한 것보다 큰 가치를 얻는다는 개념은 투자 그 자체이다. Q: 인플레이션에 대항함에 있어 고품질 증권을 갖는 것 외의 방법이 있는가? 멍거: 당신이 가진 옵션 중 가장 덜 나쁜 방법을 택해야 한다. 멍거가족은 버크셔, 코스트코, 리 루를 통해 중국주식, 약간의 데일리 저널 주식, 그리고 많은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내가 이것이 완벽하다고 믿는가? 아니다. 괜찮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 멍거가족으로부터의 교훈은 분산투자가 별로 필요없다는 것이다. 4 개의 좋은 자산을 소유한다면 그것이 행운이다. 그렇지만 재무학 교수들처럼 20개를 투자할 것을 권한다면 그것은 맥주에 달걀을 넣어달라는 것과 같다. 저도 강남 인근의 아파트 몇 개와 네 개 정도의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Q: MS, 애플, 알파벳이 과거 30~40년 전의 코카콜라와 같은 지속성이 있다 생각하는가? 멍거: 과거에 누가 번영했는지 얘기하는 것은 훨씬 쉽다. 왜냐면 과거에 무엇이 일어났는지 알기 때문이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논하는 것이 당연히 훨씬 어렵다. 상상하기 어렵지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이 50년 뒤에도 강할 것으로 믿는다. 하지만 만약 내가 어렸을때 당신이 파산한 백화점이나 신문사에 대해 같은 질문을 했다면 역시나 같은 대답을 했을 것이다. 세상이 70, 80, 90년 뒤에 어떻게 변할지는 모른다. Q: 코스트코의 멀티플이 역대 최고다. 이 역시 당신이 말한 거품의 일부인가? 멍거: 좋은 질문이다. 나는 무엇이든 무한대의 가치를 갖지 않는다 생각한다. 코스트코같이 칭송할 만한 기업도 매우 비싸질 수 있다. 하지만 만약 내가 국부펀드나 연금펀드를 운용하고 30, 40, 50년의 운용 기간을 갖는다면 코스트코를 현 가격에 살 것이다. ... 코스트코는 인터넷 시대의 타이탄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모두가 믿는 제품을 전시하며 엄청난 구매력을 갖고 있다. 0부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지금과 동일한 비중으로 매수할 의향이 없다면 매도해야 한다, ​ Q: 때를 기다리며 당분간 현금을 쌓아두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는가? 멍거: 데일리저널은 초과 현금을 다 사용했다. 버크셔는 초과현금을 갖고 있다. 꽤나 많은 초과 현금을 말이다. 그렇지만 그것은 더 언제든 투자하기 가장 좋은 곳을 찾기 위한 노력을 멈춰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도 들리네요. Q: 행복한 삶을 살려면 어찌 해야 합니까? 멍거: 현실적인 기대를 가져야 한다. 낮은 기대를 가지라는 말이다. 인생에 대해 과도한 요구를 갖는 순간 새장을 벗어나려 발버둥치는 새가 된다. 그리고 그 새장을 절대 벗어날 수 없게 된다. 그것은 멍청한 일이다. 적정 수준의 기대치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인생에 일어나는 일을 약간의 금욕주의와 함께 좋든 나쁘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주주총회에서 경영자에게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에 대해 묻는다는 것이 의아하지만 물어봐준 분에게는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혜가 느껴지는 답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