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구글) 검색은 정말 죽어가고 있나 날짜: 2022. 2. 25. --- (구글) 검색은 정말 죽어가고 있나 위 글에서 언급하는 문제는 Search engine에서 좋은 결과를 제공하는 것 자체가 점차 어려워지는 탓이 큽니다. ​ 검색엔진은 모든 검색어에 대해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특정 검색어만을 타겟한 서비스의 차별화된 정보를 이기기 어렵습니다. 오늘의집, 당근마켓과 같은 특정 분야에 특화한 Vertical 앱을 이용하는 유저가 점차 많아질수록 이런 현상은 강화될 것입니다. ​ 검색엔진이 접근하지 못하는 정보도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의집, 당근마켓을 비롯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폐쇄형 플랫폼에 올라오는 글은 검색엔진이 접근할 수 없습니다. 유료로 제공되는 정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에는 애드센스 정도만 붙이고 말았는데, 이제는 제공하는 정보에 대해 값을 직접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또, 최근(이라고 하기도 민망하지만)의 트렌드는 넘치는 컨텐츠 속에서 개인화 알고리즘이 유저에게 적합한 것을 권해주는 것입니다. 검색은 '누가 찾느냐'가 아닌 '무엇을 찾느냐'에 방점을 두기 때문에 이러한 트렌드와도 역행합니다. 검색은 그 특성상 개개인에게 특화된 결과를 제공한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 위 글에서 주장하듯, 인스타그램과 틱톡이 기존의 '검색' 활동에 대한 수요를 조금씩 대체할 수는 있습니다. ​ 이러한 연유로, 기존에 검색엔진을 이용하던 니즈는 점차 갉아먹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심각하게 우려할만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검색엔진 트래픽은 다양한 우려를 딛고 지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구글이 트래픽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지만, 구글의 검색 광고 매출이 계속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국내 서비스인 네이버 검색 트래픽조차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들겠습니다. 아마도 다른 서비스에 갉아먹히는 속도보다, 인터넷 전체가 성장하는 속도가 더 빠른 것이 아닐까 합니다. ​ 그리고 '검색엔진' 중에서는 Google이 최고고, 이 독점 상태는 정말 획기적인 무언가(상상조차 못하겠습니다)가 등장하지 않는 한 무너지지 않을겁니다. ​ 구글의 국지적 경쟁상대라고 할 수 있는 Yandex, Baidu, Naver는 독특한 언어(러시아어, 중국어, 한국어)라는 강력한 장벽에 힘입어 해당 언어로 된 로컬 웹에 한해 경쟁할만한 품질을 가까스로 만족시키고 있을 뿐, 진정한 의미에서 ' ​ 인터넷 전체를 상시 색인하기 위해서 들어가야 하는 어마어마한 자원(예를 들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인 네이버가 전 세계 영어 웹문서를 모두 검색가능한 상태로 준비하는 것은 비용문제 때문에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입니다.)과 구글 엔지니어의 기술력, 압도적인 점유율에서 나오는 네트워크 효과(AI 기반이므로 유저 피드백이 많을수록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기 쉽습니다)가 구글에게 강력한 해자를 제공합니다. 글로벌에서 구글의 경쟁상대가 될 수 있는 '인터넷 검색엔진'은 없습니다. 사람들이 점차 검색엔진을 덜 사용하게 될 수는 있지만, 구글이 검색엔진으로서 독점력을 상실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 어쨌든 사람들은 검색을 해야겠다고 생각할 때는 앞으로도 Google을 찾을 겁니다. 우리가 무의식중에 얼마나 많은 Search를 하는지 생각하면 오히려 놀랄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Google을 의식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웹브라우저들(크롬, 삼성인터넷, 사파리)의 주소창에 검색어를 입력하기만 하면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