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투자에 관한 짧은 생각들 모음 (2/1~2/13) 날짜: 2022. 2. 13. --- 투자에 관한 짧은 생각들 모음 (2/1~2/13) 1. 유튜브 슈퍼챗 순위 상위권은 꽤 오래 전부터 버추얼 유튜버로 가득합니다. ​ 일본 오타쿠의 메인스트림은 라이트노벨, 만화, 애니메이션에서 스마트폰게임(수집형 가챠게임을 중심으로), 버추얼유튜버(한국의 아프리카BJ와 유사)로 이동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최근에는 위 랭킹 1위인 루시아라는 버추얼 유튜버가 유명 우타이테(가수)와 스캔들이 나서 논란이 뜨겁습니다. '안의 사람'이 인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최근 한국 언론에서 밀어주고 있는 가상 인플루언서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 ​ 2. https://otterletter.com/i-hate-the-metaverse-3/ "제가 아는 사람 중에서 메타버스를 가장 응원하고 다니는 사람들, 특히 투자 쪽에서 일하는 사람들 중에서 메타버스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를 뭘 하면서 보낸 줄 아세요? 비행기를 타고 그리스 크레테 섬에 가고, 프랑스 남부로 가더라고요. 스키를 타러 간 사람들도 있어요. VR 스키 말고 진짜 스키요.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돈을 쓰고, 친구들과 물리적으로 만나서 파티를 했어요. 그 투자자들 중 어느 한 사람도 휴가 기간을 메타버스에서 보내지 않았습니다." '소환사의 협곡'이나 '아제로스'에서 연휴를 보내는 사람은 있어도 '메타버스'에서 연휴를 보내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요. 메타버스라는 이름을 단 것들은 대체로 구려요. ​ ​ 3. 장기 금리가 어쩌고, FOMC 긴급회의가 어쩌고 하는데, 저는 그냥 무시하려구요. 10년 뒤에, 2022년 2월에 FOMC 긴급회의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기억이나 날까요. 물가가 오르고 있구나, 금리가 오르고 있구나 정도만 알면 될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능력 밖의 일입니다. ​ ​ 4. 폭탄 배당 공시가 나왔다고 이크레더블의 이번 배당은 지속 불가능한 수준으로 보이고, 그렇다면 지난 배당락보다 더 큰 금액이 회사에서 지출될 예정이니(그만큼 자산이 줄어들 예정이니) 새로 주주가 되려는 분들의 구매 의욕은 줄어들어야 정상일 것 같습니다. ​ ​ 5. 영문 웹에서 돌던 짤이 한국어로 번역된 것 같은데, 찾아보니 빌 머레이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는 글도 있네요. ​ 자녀가 먹던 아이스크림은 부모가 사준 것이고 만약 부모가 없었다면 남은 70%도 못 먹었을 거라는 점에서 적절한 비유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릴때는 부모가 한 입 베어물 때 짜증을 낼 수 있지만 철이 들면 (착하게 컸다면) 기꺼이 부모에게 내어주겠죠. (그냥 냉장고에서 새 거 하나 꺼내먹으라고 하고 싶겠지만) ​ 물론 수 천만, 수 억 원이 한 순간에 사라질 때는 기분이 많이 나쁠 수밖에 없지만... 세금에 대해 관대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창출한 가치 중에서 국가와 공동체의 기여 분을 인정해야 합니다. ​ 이는 일반론적인 이야기입니다. 세금을 빙자한 억지스런 규제로 시장을 왜곡하고, 자신들도 이해하지 못하도록 어렵게 만들어 사람들을 괴롭히는 일은 없어져야 할 것입니다. 부자를 악한 것으로 간주하고 세금으로 징벌하려드는 것도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 ​ 6. 설 연휴에 집에서 TV를 보면서 5060 나이대인 분들의 채널 선호를 보았는데 TvN에 대한 선호가 매우 컸습니다. 예능이든 드라마든 참 잘하는 것 같아요. 문제는 CJ ENM으로 묶여있어서 투자하기가 어렵다는거... CJ 계열사가 뭔가 사업은 잘 하는 것 같은데 투자하기엔 이상하게 애매하네요. ​ ​ https://t.me/kim_ro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