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2021년 한국 주식 투자 종목별 회고 날짜: 2021. 12. 31. --- 2021년 한국 주식 투자 종목별 회고 아직 미국 주식이 마감되지 않아, 2021년 총 정리는 주말에 하는 것으로 하고 한국 주식을 종목 중심으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 올해 총 41개 종목이 제 계좌를 거쳐갔고, 그 중 8종목이 수익률에 유의미하게 기여했습니다. IPO 참여 등을 제외해도 공부량에 비해 건드려 본 종목 수가 많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이라도 사 놓으면 공부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일단 소량 매수했다가 큰 진척 없이 정리하는 케이스가 다수였는데, 내년엔 더 많은 공부를 해야겠습니다. ​ Good 1위 LX세미콘 올해 한국 주식 수익의 30%를 책임져 준 고마운 LX세미콘입니다. 9월에 고급인력 채용 확대, 안정적인 FCF에 비해 낮은 PER 등을 보고 비중을 빠르게 늘렸는데 운 좋게 얼마 지나지 않아 급등하였습니다. OLED의 활황과 함께 내년에도 이익이 성장할 수 있겠다는 전망, 높은 배당수익률, 신 사업 진출 등이 맞물려 리레이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4월에 배당을 받을 것도 기대되네요. ​ ​ 2위 메가스터디교육 작년 말부터 투자하여 7만원 선에서 익절하였습니다. 이익을 얻었지만, 투자 아이디어와 큰 관계 없는 매도였고 이후 매수한 종목이 하락하는 동안에도 메가스터디교육은 주가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반성할 점이 많은 매도였지 않나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기업이라고 생각되는데 관건은 그 속도가 제가 투자할 다른 기업보다 빠를 것인지가 될 것 같습니다. 모종의 이유로 조정을 받게 된다면 다시 매수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 3위 에스제이그룹 2019년부터 투자하였다가 올해 5월에 정리하였고 수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별도 글로 정리하였습니다. 현재는 코로나 재유행, LCDC 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어 다시 괜찮은 가격대가 되었다고 판단해 조금씩 매수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가치가 성장하고, 안정적인 경영을 하고 있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주주친화적인 것도 긍정적입니다. ​ ​ 4위 SBS 급등하기 직전에 매수할 수 있었던 것은 운이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비중을 충분히 싣지 못했습니다. 불타기를 여러 번 하다보니 비중은 커졌지만 조정을 받으면서 수익률은 낮아진 상태였는데, 연말에 살짝 올라주면서 4위에 랭크되었네요. 현재도 컨텐츠 기업으로서는 매우 저렴하다고 생각되며 자회사 IPO 이슈도 있는 만큼 내년에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 5위 NAVER 큰 고민과 걱정 없이 꾸준히 들고 있었던 NAVER인데, 생각보다 좋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컨텐츠로의 사업 확장, 일본에서 안정적인 현금 창출 등 앞으로도 성장이 기대됩니다. 주가가 현재 수준에서 횡보하거나 추가로 하락한다면 비중을 과감히 늘릴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 ​ 그 외에는 F&F, 선진, KCC글라스가 수익률에 기여하였습니다. F&F 아마 올해 한 투자 판단 중에서 가장 잘못된 판단이 아니었나 싶네요. 제가 익절한 후 4배 정도 올랐습니다. 선진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싸다'면 투자할 수는 있겠지만, 더 좋은 기업이 분명히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KCC글라스 헝다그룹 사태는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었지만 자동차 생산 감소는 실적발표 전에 미리 체크할 수 있었는데 너무 안일했다고 반성합니다. 내년 자동차 생산 실적이 개선되고 건설 물량이 늘어나게 되면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업이라고 보아 현재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 ​ 한편 수익율을 크게 떨어뜨린 종목도 있었습니다. ​ Bad 1위 한국금융지주 제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이 가장 큰 종목인데 수익률에 악영향을 끼치기로도 1등이네요. 카카오뱅크 상장 이슈로 급등한 후, 이슈가 소멸하자 카카오뱅크 지분가치를 전혀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배당락도 매우 컸습니다. 카카오뱅크를 활용한 신사업 진출, 이익을 확장할 수 있는 대규모 투자, 이도 저도 아니라면 주주환원을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 2위 케이아이엔엑스 이익률이 낮아지고 이익 성장이 살짝 느려지자 크게 조정을 받았습니다. 중립 IDC의 진입장벽이 생각보다 높지 않고, 대형 클라우드기업에 대해 원가 상승을 가격에 반영할 만한 교섭력이 있을지 우려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공부가 부족해서 기업 가치에 대해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겠어서 손절하였습니다. ​ 3위 현대모비스 1월 한창 자동차 분위기가 좋을 때 너무 급하게 매수해서 화를 입었습니다. 종목 압축 차원에서 매도하고 배당률이 좋은 현대차 우선주로 교체하였습니다. ​ ​ ​ 올해 한국 주식 수익률은 약 40% 였습니다. 작년에 미처 오르지 못한 기업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었는데 올해 올라준 기업이 많아 아웃퍼폼하는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포트폴리오에 눌려있는 기업들도 내년에 좋은 성과를 내어 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