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투기의 본질(The Facts about Speculation), 토마스 깁슨 날짜: 2021. 2. 6. --- 투기의 본질(The Facts about Speculation), 토마스 깁슨 https://blog.naver.com/jeunkim/222233004561 평범한 지능만 있어도 주식을 매수할 시점은 주가가 높을 때가 아니라 낮을 때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인정한다. 또한 평범한 지능만 있어도 주식시장에는 고점이 있기 마련이고, 그 고점을 향해 한 걸음 다가갈 때마다 그만큼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인정한다. 마지막으로, 평범한 지능만 있어도 주가 하락폭이 클수록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인정한다. 위에서 설명한 모든 명제는 물리학의 법칙처럼 간단하다. 고가에 살 때는 리스크는 높고 기대 수익은 낮으며, 저가에 살 때는 리스크는 낮고 기대 수익은 높다는 것. 말로는 간단한데 막상 투자할 때는 잊기 쉬운 원칙이네요. ​ 주식 거래로 벼락부자가 되기라는 망상과 환영을 벗어버리고 나면, 보다 건설적인 배움의 단계에 들어서고, 주식시장에서 현명하게 처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된다. 이 일을 해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 통탄할 따름이다. 매체에 나오는 벼락부자에게 현혹되지 않는 것. 가장 존경받는 투자 거장들조차 20% 수익률을 20년, 30% 수익률을 10년 내는 것이 고작이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 심리학자들은 인간이 저지르는 가장 흔한 실수 중 하나는 현재의 상황이 무한한 미래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가정하는 경향이라고 말한다. 물론 이런 경향은 주식 시장에 적용될 때 큰 손실로 이어진다. 단순하게 주가가 오를수록 고점에서 멀어진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하지만 인간의 본성이 바뀌지 않는 한 이 오류는 지속될 것이고, 이 오류를 극복하기 전까지는 투기에 성공할 가망은 거의 없다. 그리스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가 "모든 것은 변한다는 사실만이 변치 않는 진리"라고 일갈한 이래 "이번에는 다르다"고 주장했던 모든 사람들은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오늘이 어제와 다르듯이 내일은 오늘과 다를 것입니다. ​ 과도한 투기는 결국 거기에 탐닉하는 모든 이들을 망치게 된다. 그런 사람은 잠시 동안 파멸을 모면할 수 있고, 이번 거래만 끝나면 앞으로 보수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다짐하곤 한다. 하지만 이런 다짐은 반대 방향으로 작동한다. 거래가 성공할 때마다 더 대담해질 것이고, 그러다가 첫 번째 반전이 이전에 얻은 이익을 전부 날려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잃어도 되는 돈이란 없다는 것. 투기하는 버릇이 들면 모든 것을 망칠 수도 있다는 것. 항상 경계해야 하겠습니다. ​ 주식시장이 가져다주는 기회가 드물다고 생각할 때 실수가 생긴다. 주식시장에서 기회는 흔히 나타난다. 다만 불규칙하게 올 뿐이다. FOMO, 이번이 아니면 영영 기회가 오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조급함을 부르고 실수를 만들어냅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의 발전이 이를 부채질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되기도 합니다. 내 눈에 보이지 않을 뿐 기회는 언제나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기회라고 생각할 때는 이미 리스크는 높아지고 이익은 줄어든 상태일 것입니다. ​ ​ 피우스님이 올려주신 글 중에서 일부만 발췌해봤는데요, 이런 내용을 모두 1923년에 썼다니, 대공황도 오기 전에 정말 대단한 통찰력인 것 같습니다. 100년이 지났지만 주식시장의 본질과 인간 대중의 행동 양태는 한치도 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100년도 그럴까요?